이번 설 연휴 귀성, 귀경길에는 맑고 온화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
다만 설날 오후부터 서쪽 지역에는 비나 눈이 내려 주의가 필요합니다.
김민경 기자가 설 연휴 날씨 전망 전해드립니다.
[기자]
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.
영하 15도를 밑도는 최강 한파가 몰아쳤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 설에는 추위 걱정 없겠습니다.
낮 기온이 영상권을 유지하며 비교적 온화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
연휴 첫날부터 설 당일 아침까지 날씨도 맑겠습니다.
다만, 아침에 안개가 짙게 낄 것으로 보여 좁은 시야와 함께 도로 위 살얼음에 주의가 필요합니다.
설날 오후에는 비 예보가 있습니다.
비와 눈이 다음 날 아침까지 이어지면서 일부 지역에는 비가 아닌 눈으로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.
[공상민 / 기상청 예보분석관 : 동해 상으로 빠져나가는 저기압 후면으로 기압골이 남동진하게 되면서 10일 오후부터 11일 아침까지 경기 남부를 시작으로 충청권, 전라권, 제주도에 차례차례 영향을 받으면서 비 또는 눈이 내리겠습니다.]
이후부터 연휴 마지막 날까지, 귀경길에는 전국이 다시 쾌청한 날씨를 되찾겠습니다.
다만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면서 바다 물결이 높아질 가능성이 큽니다.
특히 제주도 부근 해상에는 높은 물결이 예상돼 섬 지역 귀경객들은 미리 선박 운항 정보를 확인하시는 게 좋겠습니다.
YTN 김민경입니다.
영상편집 : 신수정
그래픽 : 박유동
YTN 김민경 (kimmink@ytn.co.kr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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